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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달서구,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완공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21 16:06 수정 2024.08.21 16:20

↑↑ 사진은 달서구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진천천) 모습.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사를 완료했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진천천 상류인 도원지부터 달성 습지까지 단절된 생태계 기능을 회복하고 생물의 이동성 확보를 통해 생태 네트워크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달성습지에서 도원지로 연결되는 진천천은 도시개발로 인해 콘크리트로 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생물의 서식 및 연결 통로 기능이 약해졌다.

이에 달서구는 달성습지에 서식하는 수달 등 다양한 법정보호종과 야생생물이 진천천 내부로 이동하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아울러 야생생물의 이동을 돕기 위해 자연형 여울을 설치했으며, 도원지에는 수달의 습성을 고려한 지형과 어울리는 보금자리 및 쉼터를 조성해 서식 환경을 개선했다.

앞서 지난 2019년 도원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수밭골천에서 반딧불이가 발견되자 달서구는 이를 보호하고자 사업을 추진했다.

또 지난 2020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구청은 총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 첫 삽을 뜬 후 1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업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는 도심 생태계를 회복해 지속 가능한 생태그린도시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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