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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행정통합·맑은물·신공항 3개 특위 구성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9.09 08:12 수정 2024.09.09 09:59

조경구 위원장 “지역 발전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특위 중심 최선”
박종필 위원장 “안전한 식수원 확보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
이재숙 위원장 “특위가 현안 해결, 중요 역할 할 수 있도록 최선”

↑↑ 왼쪽부터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조경구 위원장과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박종필 위원장,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이재숙 위원장.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가 제311회 임시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9대 의회 후반기 활동에 본격 들어간다.

그동안 대구시의회는 시민의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해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대구·경북 미래 50년을 책임질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는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논의된 행정통합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또 특위는 각각 7명 위원으로 구성하고, 활동기간은 2026년 6월 30일(9대 의회 후반기)까지며, 주요 사안에 대해 시의회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사업 추진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조경구 의원(수성구2)이, 부위원장에는 김지만 의원(북구2)이 선임됐다. 특위는 먼저, 현재까지 진행된 행정통합 추진 과정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중앙정부, 대구시, 경북도 등 관련 기관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통합과 관련된 여러 사안에 대해 특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쟁점 사항은 조율하고, 반대 의견은 설득하는 등 대화와 타협, 협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구 위원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의 통합이 아닌, 자치권과 자립성을 강화한 질적 통합을 이뤄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특위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박종필 의원(비례)이, 부위원장에는 류종우 의원(북구1)이 선임됐다. 특위는 예타 면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관련 지자체와의 협력 방안 모색, 취수 지역에 대한 상생 협력 지원 등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대구시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필 위원장은 “대구시가 안동시, 환경부와 함께 '맑은 물 하이웨이'사업 추진을 공식 선언하면서 물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며, “대구시와 보조를 맞춰 이번에야말로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이재숙 의원(동구4)이, 부위원장에는 육정미 의원(비례)이 선임됐다. 특위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그 일대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고자, 배후 산업단지 조성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 할 계획이다.

이재숙 위원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이 지난해 특별법 통과로 획기적 전환점을 맞이했지만, 대규모 건설 사업의 특성상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대규모 투자자 유치, 공항 건설 관리 및 운영 등 개항을 위해 준비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특위가 현안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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