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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청도 읍성서 영호남 소리‧춤꾼들의 흥겨운 난장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9.09 10:47 수정 2024.09.09 10:49

‘경북 무형유산 풍류열전’서 15명 예인 열연

↑↑ 청도읍성, 흥과 신명이 넘쳐 난 풍류열전 한 판<청도군 제공>

경북도와 청도군이 후원하는 ‘2024경상북도 무형유산 풍류열전-니판내판 재미난판'이 지난 7일 오후 3시 청도 차산농악보존회 주관으로 청도 석빙고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경북 무형유산전시홍보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지역과 나이를 불문하고 무형유산 보유자부터 젊은 명인들까지 15명 예인이 한 자리에 모여 흥과 신명이 넘쳐난 풍류 한판을 벌였다.

경북 무형유산인 청도 차산농악부터 부산 아미농악 박종환 북춤, 전북 정읍 설장구, 우도 부포놀음, 경남 진주삼천포농악 12발 상모, 경북 예천 처인농요, 점촌 상여소리 등 영호남 지방 소리꾼과 춤꾼이 모여 흥겨운 난장이 펼쳐졌다.

판소리, 농요, 상여소리부터 북춤, 농악까지 우리 가락의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보여 관람객의 감탄과 호응소리로 공연장은 신명으로 들썩였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즐긴 한 관람객은 “우리 국악이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뜻하지 않은 즐거움을 청도읍성에서 만나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하수 군수는 “경북의 뛰어난 예능 명인이 보여주는 흥겨운 가락이 청도읍성과 어우러져 관광객에게는 신선한 문화체험의 장이 되고 무형유산이 널리 홍보되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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