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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소방본부, 올바른 피난장비 활용 ‘안전 확보’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9.10 15:56 수정 2024.09.10 16:44

공기안전매트 사용 ‘최후 수단’당부

↑↑ 올바른_피난_장비_활용(안전매트)<경북도 제공>

경북소방본부가 최근 경기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사용된 공기 안전매트가 이례적으로 뒤집히면서 뛰어내린 2명 투숙객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재난현장에서 대피 시 활용하는 피난 장비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사고 현장에 설치된 공기 안전매트는 가로 7.5m, 세로 4.5m, 높이 3m, 무게 126kg으로 쉽게 뒤집히기가 어려운 제품이었으나 이례적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올바른 대피 장비의 활용으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기안전매트를 활용한 구조 상황에서는 현장에 있는 소방대원과의 긴밀한 의사소통으로 낙하의 시기, 방법, 위치 등을 안내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고층에서의 에어매트 사용은 위험성이 큰 만큼 다른 방법으로 구조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응급상황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근오 소방본부장은 “올바른 피난장비의 활용법 숙지는 도민의 안전확보와 성공적 인명구조의 지름길이다”며 “고층 화재 시에는 대피가 가능한 피난계단을 우선 이용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완강기 이용 탈출을 고려 한 후, 마지막으로 에어매트를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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