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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의성화물터미널, 억지 주장땐 '플랜B'검토”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9.10 16:24 수정 2024.09.10 16:54

추석연휴, 의료 대란 방지 대구 의료대책 홍보하라
대구 산하기관장, 직원 채용에 일체 관여하지 마라
관료사고 배제 경영마인드로 기관 창의성 제고하라

↑↑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대구정책연구원에 대해 “TK신공항 공동합의문에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 항공물류·MRO는 의성에 두기로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무관심과 의성의 복수터미널 위치에 대한 무리한 요구로 국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위 우보에 TK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군부대 이전사업도 대구시가 주체가 돼 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사업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대구의료원에 대해서는 “이번 추석에 시민의 가장 큰 관심은 의료대란 이다”며 “전국적 의료대란 속에서 시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안정적 의료대책을 언론을 통해 널리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대구테크노파크에 대해서는 “관료적 사고는 권위적이며 조직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영자 마인드로 조직의 창의성을 제고하라”고 강조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SK㈜ C&C등과 함께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SK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진행 상황을 꼼꼼히 챙겨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해서는 “대구시의 많은 축제들이 예산 투입 대비 효과가 부족하다”며 “다음달 개최되는 ‘판타지아페스타 가을축제’부터는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양질의 행사로 만들라”고 강조했다.

산하기관장 보고가 끝난 후에는 “대구 산하기관은 향후 신입사원 채용시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산하기관장이 채용에 직접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해 우수 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시장은 “곧 5일간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며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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