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형_이동장치(PM)안전관리_강회_민관_협력회의<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10일 오후 2시, 6개 PM 대여사업자와 교육청·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구·군 교통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개인형 이동장치(PM)은 2020년 8월, 지역에서 처음으로 1,050대가 운행된 이래 2024년 6월 기준 9,245대로 9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그에 따라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지만 이용자의 올바른 이용문화가 아직 부족하고 PM관련법 부재로 인해 무면허 운전이나 무질서한 주차 등이 지속적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무분별한 주차는 통행불편, 도시미관 저해, 보행자 안전사고 등을 유발하면서 다양한 민원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다수 시민에게 개인형 이동장치(PM)는 부정적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대구시는 무단방치 PM문제를 해결하고자 PM대여사업자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 회의를 개최해 전국 최초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가상주차구역 도입에 민·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개인형 이동장치(PM) 가상주차구역은 공유PM 운영사가 자체 앱과 GPS시스템을 활용해 물리적 주차시설 없이 앱상으로 설정된 주차구역에 공유 PM을 주차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주차허용 구간을 제외한 그 외 지역은 주차불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PM주차구역이 명확해져 도로혼잡 감소, 도시미관 향상 등 보행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에는 시민 누구나 무단방치된 PM을 모바일 웹페이지(대구시 개인형 이동장치 민원관리시스템)에 쉽게 접속해 신고할 수 있도록 개인형 이동장치(PM) 민원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리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의 적극 참여를 유도해 개인형 이동장치(PM)로 인한 보행안전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민관협력을 통해 전국최초로 PM최고속도를 하향(25→20km/h) 조정(2023.12월)해 대여사업자의 자발적 노력을 이끌어 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PM관련 교통사고는 전년 동기비(1~8월) 30건 감소(28%↓)했고 부상은 37건 감소(30%↓)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PM 최고속도 제한에 협력해 준 민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시는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해 PM이 이용자와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