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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7일 팡파르

조덕수 기자 입력 2024.09.24 10:33 수정 2024.09.24 10:40

세계 보편문화 탈과 탈춤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
10월 6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 탈춤공원 및 원도심 일원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글로벌 축제 새롭게 단장

↑↑탈춤 페스티벌 안내 포스터.<안동시 제공>


작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거행된 대동난장 못습.<안동시 제공>

지난 1997년 시작해 올해 25회 째를 맞는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800년간 전승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한 축제로 매년 많은 내·외국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27일~10월 6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 탈춤공원 및 원도심 일원에서 글로벌 축제의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글로벌 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5대양 6대주에서 역대 가장 많은 외국공연단인 25개 국 34개 팀이 참가한다. 공식적으로 초청되는 외국공연단 외에도 자발적으로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3개 팀이 해외에서 직접 우리 축제를 찾아 약 50여 팀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0월 4일에는 페루 주빈국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페루 쿠스코 시장과 주한페루대사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교류 세레모니와 함께 양국의 공연이 펼쳐진다. 페루에서는 K-POP과 케추아어의 융합인 ‘Q-POP’을 대표하는 가수 레닌타마요가 내한공연을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기간 중 페루 문화관광 홍보관을 운영해 전시 및 페험행사를 진행하고, 남미 3대 축제 중 하나인 잉카 태양제 ‘인티라이미’ 공연단이 탈춤공연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10월 5일에는 안동 원도심에서 안동시민 1,0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난장을 펼치는 비탈민(비타민+탈)난장이 벌어진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테마로 한 쉽고 간단한 동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춤을 추며 탈을 쓰고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외국공연단도 함께 참여하며 이후에는 대구은행에서 대동무대로 이어지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매년 축제 공식 마스코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탈놀이단은 올해 전통 오행사상을 상징하는 오방색이자, 탈춤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 세계에서 모인 사람을 상징하는 ‘오방신기’를 주제로 축제장 곳곳에서 출몰하여 시민과 관광객의 신명을 돋울 계획이다. 지역 내 중·고생과 대학생이 중심이 된 30여 명 인원이 게릴라공연과 함께 주제공연, 포토타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그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탈과 탈춤이라는 정체성이 뚜렷한 축제로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특히 올해는 마스크 체인지존을 운영해, 이 공간을 지나갈 때면 반드시 탈을 착용해야 하고, 축제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탈을 착용하게 함으로써 탈(Mask)이 많은 축제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탈 문화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세계탈 전시, 창작탈 공모전 수상작 전시, 탈 오브제 전시, 탈 등거리 조성 등을 통해 어디서든 탈을 볼 수 있는 축제장을 만들고, 축제에 초청된 국내외 공연단도 탈을 쓰고 공연장과 축제장 곳곳에서 퍼레이드와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구 기차역사 부지에는 대동무대(메인무대)를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상점이 자리 할 예정이다. 특히 먹거리 존에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에서 지역의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을 모집, 레시피 교육과 친절 및 운영 컨설팅을 진행해 저렴하고, 다양하고, 맛있는 탈춤축제 만의 음식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 주제인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은 탈과 탈춤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와 축제가 가진 대동과 비일상의 시공간을 연결해,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희망을 표현한다. 

탈과 탈춤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모두가 자유로워질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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