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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동북아지방정부연합, 창설 28주년 ‘NEAR DAY’ 개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08 19:47 수정 2024.10.08 19:47

1996년 경북도 주도 창설, 동북아 지방외교 선도 국제기구로 성장
30주년 앞두고 동북아지방정부연합으로 명칭 개정... 새 도약 다짐

동북아 6개국 82개 광역지방정부의 연합조직인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이하 NEAR) 사무국이 지난 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NEAR DAY’행사를 열고 NEAR 창설 28주년을 축하하고, 한글 명칭 개정에 따른 NEAR 사무국 현판식을 개최했다.

‘NEAR DAY’는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창설 28년 만에 처음 개최한 행사로, 임병진 NEAR 사무총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경수 영남대학교 부총장, 시도 국제관계대사, 주부산 외교단 등 8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는 NEAR 활동영상 시청,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의 환영사, 양금희 경제부지사, 우리비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의 축사, 한글명칭 개정 현판식, 축하공연, 교류의 밤 순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NEAR가 1996년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4개국 29개 광역 지방정부로 출범한 이후, 현재 중국,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 북한 6개국 82개 회원, 2개 준회원, 1개 특별회원, 5개의 옵서버 단체 등 총 90개의 단체로 확대되어 오면서 동북아 지방외교를 선도하는 국제기구로 자리매김해 온 성과를 축하했다.

또한 한글명칭을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에서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으로 개정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첫걸음을 함께 응원했다.

임병진 NEAR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날 NEAR가 성장하는 데에는 1996년 NEAR의 창설을 주도하고 2005년 포항 상설사무국 개소 이래 예산을 지원해 온 경북도 및 포항시 관계자와 역대 NEAR사무총장, 회원단체, 한동대 및 영남대, 카자흐스탄‧중국‧러시아‧몽골 등 주부산 외교단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경북도는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한 한국의 위상을 반영해 새마을 운동과 함께 NEAR라는 국제기구를 통해 국제적 공헌을 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30주년을 앞두고 한글 명칭을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연합의 성격을 알기 쉽도록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으로 변경해 동북아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가치를 계승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NEAR는 28년동안 동북아 지방외교를 선도하는 국제기구로 성장하며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제도적 구심이 됐다"고 말하며 역대 NEAR사무총장을 비롯한 임병진 사무총장과 사무국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동북아 지역은 EU 및 북미지역(NAFTA)와 함께 세계 3대 경제권의 하나로 부상하며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NEAR가 동북아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과 평화 구축에 앞장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은 1996년 경상북도에서 창설된 동북아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로 다자교류와 양자 협력 증진을 통해 동북아 공동발전과 번영의 실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6개국(중국,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 북한) 82개 회원, 2개의 준회원, 1개의 특별회원, 5개의 옵서버 등 90개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NEAR+2(동남아, 중앙아) 정책을 추진해 동북아 지방외교의 외연을 더욱더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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