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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안동,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예비 시범사업

조덕수 기자 입력 2024.10.14 07:41 수정 2024.10.14 15:16

까르르 웃는 마을 ‘등 밝은 가일마을:수화수채’

↑↑ 풍천 가일 마을 문화행사 모습.<안동시 제공>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시범사업의 일환으로, 15분 문화공간 조성 사업 ‘까르르 웃는 마을’프로젝트의 하나인 ‘등 밝은 가일마을:수화수채’ 문화행사를 지난 12일 오후 4시 풍천 가일마을에서 개최했다.

수화수채(受和受采)란 ‘받아들여 화합하고 받아들여 채색된다’는 의미로, 가일마을이 가진 전통 자원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과 더불어 외부인과도 화합을 이뤄가겠다는 마을 공동체의 의지를 담은 뜻이다.

이 사업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문화적 삶이 침체해 있는 마을 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마을 공동체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문화 특성화 마을로의 확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창작물을 마을 문화 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행사는 ▲가일마을 주민 제작 등불 전시 및 판매 ▲지역문화예술인 축하공연 ▲내방가사 경창 ▲가일 사랑가 합창 ▲등불 산책 ▲내방가사 필사본 전시 ▲주민 창작글 자료집 전시 ▲소원 등불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특히 가일마을 주민들 직접 제작한 전통 등과 가곡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등불 퍼레이드는 마을 문화 활동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주민 간의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주민의 창작물이 마을 문화 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마을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마을 문화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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