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구미청년에 듣는다” 저출생 극복 현장 토론회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20 15:39 수정 2024.10.20 15:41

경북도의회, 가정과 직장 병행 정책지원 필요 현장목소리 청취
미혼 청년, 부부, 학생 등 현실적인 고민 반영 맞춤형 정책 논의

↑↑ 저출생극복 현장토론회<경북도의회 제공>

경북 도의회와 경북도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구미 양포도서관 잼랩과학공장소에서 구미에 거주하는 미혼 청년, 부부,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저출생 문제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 백순창 의원, 안성렬 경북 저출생극복본부장, 경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에 거주하는 미혼 청년, 부부, 학생 등 30여 명 참석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선 요즘 젊은 사람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전환이 가장 최우선돼야 하고 가정과 직장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러한 정책지원이 안정적 생활을 가능하게 해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또한, 육아와 가사노동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적 개선과 지역사회의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 요청했다. 특히 보육 시설의 부족과 육아비용 부담 등의 현실적 문제들이 언급됐으며,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구미는 과거에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축이었지만, 지금은 수도권으로의 공장 이전과 청년 유출이 심각해 성장이 멈춰있는 실정이다”며 "청년이 안심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저출생 극복의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성렬 경북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출산율의 문제가 아닌, 출산, 육아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양육 환경 개선이 핵심이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