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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대구시의원 “신청사 짓느라 공유재산 매각 부적절”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22 10:37 수정 2024.10.22 12:05

대구 이영애 시의원(달서구, 사진) 이 지난 21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유재산 매각 계획에 대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및 각종 현안 사업의 재원 확보를 위해 23건의 공유재산을 연차적으로 매각할 계획을 수립하면서 자산의 매각이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매각 자산 중 하나인 성서농산물직판장을 예로 들며 “이곳은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수산물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는데 직판장의 매각이 지역 경제와 주민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농협중앙회가 해당 공간을 매입하는 등 현재의 운영 체계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없다면 농민과 주민이 경제활동의 안정성과 생활 편의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공유재산 매각 결정은 신청사 건립 지연에서 비롯 되었다”며, “지방채 발행을 통해 신청사 건립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었더라면 불필요한 자산 매각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지방채 발행을 회피하고 자산 매각으로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나, 이는 근시안적 사고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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