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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산시, 故조철호 대위 유족에 화랑 무공훈장 전수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23 12:59 수정 2024.10.24 07:05

↑↑ 경산시, 6·25참전유공자 유가족 화랑무공훈장 전수<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23일,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조철호 대위의 유가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故조철호 대위는 수도사단 26연대 소속 상사로, 강원 양양지구 전투에서 공을 세워 1951년 7월 8일 화랑무공훈장이 서훈 됐으나, 전쟁의 혼란으로 인해 70여 년간 훈장이 전달되지 못했다.

이날 훈장을 대신 수여받은 자녀 조원진 씨는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명예를 찾아줘 감사드리며, 참전자 후손으로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시장은 “늦었지만 무공훈장을 유가족께 전해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보훈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2019년부터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운영해, 전쟁 당시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전쟁 상황으로 인해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그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수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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