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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안동, 우분 고체 연료화시설 설치 후보지 공모

조덕수 기자 입력 2024.10.24 07:44 수정 2024.10.24 07:44

버려지는 ‘소똥’, 친환경 연료 ‘환골탈태’

안동시가 우분으로 인한 악취와 생활환경 개선, 낙동강수계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인 ‘우분 고체 연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1월 30일까지 신규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모한다.

2023년 말 기준 안동시 한우 사육은 1,075 농가 6만 2,000여 두로 하루 830㎥정도의 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307억 원을 들여 하루 100㎥의 우분을 수거해 35t의 고체연료를 생산 할 계획이다. 생산된 고체연료는 한국남부발전과 협약을 통해 발전소 연료로 제공된다.

후보지 응모 자격은 공모일 기준으로 후보지 토지소유자의 80%이상 토지 매각 동의와 후보지 경계에서 1㎞이내 60% 이상 세대주 동의를 받은 마을 등이 대상이 된다.

선정은 입지 조건과 교통 편의성, 마을 주민의 호응도 등을 기준으로 서면심사(1차)와 현장심사(2차), 입지선정위원회(3차) 등을 거쳐 최종으로 후보지를 결정 할 예정이다.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고체연료 판매 수익의 일정 범위내에서 주민협의체를 통해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우분 고체 연료화시설은 밀폐 구조의 분뇨 투입과 파쇄·선별, 건조, 성형, 고체 연료화 등 모든 과정에 신공법이 적용돼 악취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축산농가에도 우분 방치로 인한 토양과 수질오염, 악취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한 후보지 공모로 불필요한 갈등을 제거해 자원순환 시설 설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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