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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에 전국 우수한 우리 그릇 ‘총집합’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27 09:44 수정 2024.10.27 13:46

전통과 현대적 감각 절묘하게 융합 전국‘우림이’한자리 모여
성주 아트리움 모리서‘제3회 우리그릇 전국 공모전’시상식

↑↑ 제3회_우리그릇_전국_공모전_대회<경북도 제공>

↑↑ 제3회_우리그릇_전국_공모전_대회 대상-권동일<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25일 성주 아트리움 모리에서 ‘경상북도 우리그릇 전국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경북 도예협회가 주관으로 열린 ‘경상북도 우리그릇 전국 공모전’은 다관(차를 끓여 담는 주전자 모양의 그릇)의 우리말 표현인 ‘우림이’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해 3회 째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상을 담아낸 미적 조화와 실용성이 뛰어난 작품이 전국에서 출품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총 127점 작품이 접수됐고, 지역별로는 서울 5점, 부산 12점, 대구 8점, 대전 3점, 울산 4점, 경기도 17점, 충남 4점, 충북 3점, 전남 5점, 경남 25점, 경북 41점이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권동일 씨(경남 산청, 산음요)의 ‘고색창연(古色蒼然) 우림이’는 고전의 기준을 따르면서도 세련된 균형감각을 유지하며, 파격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미감을 발산해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수상작은 27일까지 성주 아트리움 모리 아틀리에 샘에서 전시해 지역을 대표하는 도예가의 주옥같은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한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통 도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예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출품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또한 도예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는 도예인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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