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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바이오_기업_현장_간담회<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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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24일 도청 안민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을 설명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경북도, 안동, 경주 등 8개 시·군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 ㈜바이오앱, ㈜시그널케어, ㈜유한건강생활, ㈜아이엔지알 등 그린바이오 분야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과 전·후방산업 전반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2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사업을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곤충양잠거점단지 조성사업(200억 원, 예천), 그린바이오소재 산업화시설 구축(98억 원, 고령),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350억 원, 포항), 그린바이오파운드리사업(99억 원, 포항)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농식품부로부터 선정 받았다.
간담회는 농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성과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경북도가 ‘그린바이오 관련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분야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지원, 규제개선 등의 다양한 의견을 상호 교환했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동물용 의약품 기업에서는 대기업에 비해 수출의 경험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글로벌 다국적 기업 간 경쟁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건의했다.
양동섭 ㈜시그널케어 대표는 곤충 제품 원료 공급에 대한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곤충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 분야에도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김기연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팀 과장은 “그린바이오 기업 현장 간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린바이오산업은 경북이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경북의 이미 구축된 그린바이오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농가와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