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건소가 27일 서울 강남구 SEPEC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 금연사업 우수사례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성과대회는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각종 금연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금연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영천 보건소는 ‘금연 자조모임’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의 금연 성공을 지원한 것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금연 자조모임은 참여자 스스로가 금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모임으로, 구성원 간의 상호 격려와 경험 공유를 통해 금연 동기를 강화하는 모임이다.
자조모임은 단순 상담을 넘어 참여자들이 금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극복 방안을 스스로 찾아가는 자율적 구조로 운영되며,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금연 자조모임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 발표와 캠페인도 병행해 지역 내 금연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영천 보건소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자조모임 외에도 개인 맞춤형 금연상담, 취약계층 대상 금연서비스 제공, 직장 및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환경 조성,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스스로 건강한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금연 자조모임과 같은 주민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