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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홍준표 “盧 640만불 수수여부 본질”

뉴스1 기자 입력 2017.09.27 16:03 수정 2017.09.27 16:03

“靑과 정반대 안보시각…1대1 회동 공개토론해야”“靑과 정반대 안보시각…1대1 회동 공개토론해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청와대와 여야 영수회담에 불참하면서, '적폐세력 대표를 왜 부르냐'고 말하며 정부·여당의 '적폐청산' 행보에 반감을 표했다. 홍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진석 한국당 의원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본질은 뇌물수수 여부라고 지적하며 환수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고경아카데미 특강 강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정 의원이 '부부싸움 끝에 자살했다'고 한 말에 대해 고소를 했지만, 발언의 본질은 노 전 대통령 가족이 640만달러 뇌물을 받았는지 아닌지에 대한 것."이라며, "640만달러면 70억원이 훨씬 넘는데, 뇌물을 받았으면 환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촛불을 동원해서 정권을 잡았으면 미래를 위해 나라를 끌고 가고 안전하게 국민을 안심시킬 정책을 펴야지, 눈만 뜨면 과거정부가 한 것이 옳다 그르다를 지적하는 것은 제대로 된 정부 운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영수회담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서도 "적폐세력의 대표를 뭐 하러 청와대에 부릅니까."라고 반문하며, "민생을 위해서라면 이 정부가 도와달라고 하지 않아도 앞장서서 도와준다."고 말했다. 또한 "안보위기, 북핵위기 대해서 정부와 정반대되는 안보인식을 갖고 있는 우리가 가서 여러 사람 모여서 한 두 마디하고 밥한끼 먹고 오는 게 무슨 안보회담인가."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안보회담을 정말로 진정성있게 하려면 국민을 상대로 쇼할 생각하지 말고, 1대1로 정반대 의견 가진 집단과 공개토론이라도 해야 한다."며, "유엔 다녀온 외교활동은 이미 언론 통해 다 나왔다.(만나서 들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음 달부터 우리가 독자적으로 북핵 외교를 할 것."이라며, "미국도 가고 중국도 가고 일본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핵인질이 된 상황에서 어떻게 800만달러를 북에 지원하겠다 말이 나올 수 가있나."고 반문하며 "DJ(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북한에 간 현물과 달러가 68억달러인데 그 돈이, 핵 개발 자금으로 이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답답해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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