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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바른정당과 통합 급물살 탈까?

뉴스1 기자 입력 2017.10.10 15:16 수정 2017.10.10 15:16

한국당 “보수통합이 추석민심”…홍준표, ‘보수대통합’ 강조한국당 “보수통합이 추석민심”…홍준표, ‘보수대통합’ 강조

긴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9일 추석 민심이 '보수우파 대통합'을 요구한다고 밝히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열었다. 당초 홍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바른정당의 당세가 기울 것으로 보고 '흡수통합'을 강조해왔지만, 추석연휴 직후 '당대 당 통합'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보수우파 대통합'을 거론해 이목이 집중된다. 홍 대표는 추선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데 대해 "통합 시기가 좀 빨라지겠다."고 전망했었다.한편 한국당-바른정당 3선 의원간 만찬회동에서 거론된 '보수우파 통합 추진위원회'도 11일 첫 회의를 앞두고 있어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모아진다. 바른정당 자강파의 대표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연휴 기간에 의원들 설득에 나섰지만 큰 효과는 없는 듯하다. 김영우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간의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보수가 서로 뭉쳐 내부의 힘을 키워가면서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독주를 힘있게 견제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회의원 20명으로 '턱걸이 원내교섭단체'인 바른정당은 현역의원이 한명이라도 이탈하면 원내교섭단체 자격이 없어진다. 이에 한명이라도 한국당행을 택하면 연쇄적으로 탈당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수통합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다만 바른정당의 통합파들도 보수통합추진위의 움직임에 대해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어 이들은 연휴기간에 살핀 추석 민심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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