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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당 혁신·인재영입 작업 ‘박차’

뉴스1 기자 입력 2017.10.11 15:18 수정 2017.10.11 15:18

원외대표 안철수, 국감시즌 지방선거 준비원외대표 안철수, 국감시즌 지방선거 준비

국회가 12일부터 국정감사에 돌입하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원외대표의 이점을 적극 살려,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의 체질 변화와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안 대표는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에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안 대표 측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민심을 청취하고 당의 제2창당을 위한 혁신 작업, 인재 영입에 공을 들였다.안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 시즌에도 이어진다.안 대표는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대표이기에 굳이 국회 업무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안 대표 측 관계자는 1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 대표는 인재 영입을 위해 다각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직군의 추천도 받고 있다."면서, "사람이 혁신의 척도인 탓에 인재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국감 기간 국회는 국회대로 바쁘게 돌아갈 것이지만, 안 대표는 이 기간 내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변화를 가시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제2창당위원회와 함께 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 어떻게 하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체계로 잘 바꿀 수 것인지를 준비해왔고, 하나씩 가시화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안 대표는 국감 기간에는 최고위원회의, 제2창당위원회 등의 일부 일정만 소화하고 별다른 공개 일정은 잡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모습을 드러내기보다 되도록 물밑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체질 개선과 인재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게다가 국감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까닭에 굳이 나서서 국민들의 시선을 분산시킬 필요가 없다는 계산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물론 이처럼 안 대표가 국감 기간을 맞아 지방선거 준비에 나선 것은 어쩔 수 없는 궁여지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원외대표의 이점도 있지만 한계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즉 국민들의 관심사가 국감장에 몰릴 수밖에 없기에 국감 기간에는 특별히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지방선거 준비 외에는 딱히 없지 않겠느냐는 얘기다.한편 안 대표는 점차 정부에 대한 각을 세우면서 국민의당의 존재감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 이후 한동안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자제했지만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안철수 대표는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사실상 합의 한 것과 관련해 "정말 무능력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국민을) 속인 것인지 정확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10일에는 청와대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새로운 헌법재판관을 추천하고 그 사람이 임기 6년의 헌법재판소장이 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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