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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구멍뚫린’ 국방안보시스템

김봉기 기자 입력 2017.10.11 15:19 수정 2017.10.11 15:19

권오을 최고위원, 작계5015도 전부 해킹당해권오을 최고위원, 작계5015도 전부 해킹당해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은 10일, 국방안보 시스템이 해킹됐다, 향후 방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권 최고위원은 바른정당회의실(본관228호) 국감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국방통합데이터센터가 해킹 됐다는 아침뉴스 보면서, 이 나라 국방부가 국가안보에 대해 과연 지킬 수 있는 능력, 의지가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이게 현 정권에 일어났는지 전 정권에 일어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최근 제가 군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기본적 생각은 물론 유탄에 의해 병사가 죽는 사고 등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정말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 국가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사고 없이 지나가야 한다는 그런 강박이 있어 우리 강군이 약군이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덧붙여, “구체적인 내용을 보니 2급 기밀 226건, 3급 기밀 42건, 대외비 문건 27건, 북한 지도부 '참수작전'인 작계 5015 전부 다 해킹됐다는 내용이 지금까지 쉬쉬 했던가, 특수 전 관련 문건을 집중적으로 빼갔다고 하는데 기가 막히다.”고 일갈했다.아울러 북한으로 추정되는 디도스 공격도 수차례나 있었다며, 해커를 비롯한 북한 사이버 공격력은 이미 충분히 확인이 되었음에도, 군은 "일부 비밀 자료가 유출됐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하는데 군사 기밀이 유출되었는데 심각하지 않다는 말은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군은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국민에게 알리고 대처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서울=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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