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지역 관내 작은도서관 150여개관이 참여하고 4,000여명의 시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대구시 작은도서관 한마당’을 개최한다.현재 대구시에 등록된 작은도서관은 226개관으로, 이들 도서관들은 책 대여뿐 아니라 독서동아리 활동,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마을 사랑방으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시 작은도서관 한마당’은 이들 작은 도서관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작은도서관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시가 마련한 행사다.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작은도서관 홍보 갤러리와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작은도서관 활동작 전시, ‘함께 읽는 작은도서관 추천 책’, ‘2017년 대구시 올해의 책’ 전시, 알뜰도서장터 및 청소년 어울마당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최희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구시 작은도서관 한마당을 통해 작은도서관이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책과 사람의 향기가 있는 마을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마을 구석구석 보석처럼 숨어 있는 작은도서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작은도서관”이란 시민의 생활공간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누구나 지식정보 및 생활․문화서비스의 혜택을 손쉽게 제공 받을 수 있는 소규모 도서관을 말한다.최근에는 단순한 도서대출 기능을 벗어나 이웃과 정을 나누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오정탁 기자 ojt04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