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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과학대, 영덕군에 여름과학캠프 '성황'

권태환 기자 입력 2016.08.10 21:12 수정 2016.08.10 21:12

영덕군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김성근)에서는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관내 초등학생 및 고교생 126명을 대상으로 ‘2016년 여름 과학캠프’를 운영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생들은 여름 과학캠프 운영을 위해 봉사단(대표 신승아 학생부회장, 물리천문학부 등 5개 학부, 39명)을 구성하여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영덕에서 체류하며 초등학생들의 과학교사로, 고등학생들의 멘토(Mentor)로 활발한 재능기부를 펼쳤다.영덕군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에서는 2006년 11월 27일 「관학협력 및 지역사회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영덕지역 청소년들의 학력향상·적성개발을 도모하고 재능기부·봉사활동을 통한 대학생들의 인성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관학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름 과학캠프』는 매년 초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이 참여하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 참가』사업과 함께 지역학생들의 학습동기 부여 및 진로상담 등의 목적으로 매년 여름에 개최하고 있다.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영덕야성초등학교에서 열린 에는 초등학생 70여명이 참가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5개 학부생(물리천문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 화학부, 수리과학부)들로 구성된 과학봉사단이 직접 교사로 나서 3가지 주제로 실험 수업을 지도했다. 실험 주제도 어린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고 접근할 수 있는 어린이 과학수사대,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조상들의 지혜 등으로 꾸며졌다. 초등학생들은 봉사단 교사의 설명을 들으며 호기심을 갖고 다양한 실험 기자재를 직접 다루어 보며 학습에 집중했다. 과학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형들이 과학실험에 대한 설명을 재밌게 해줘서 좋았어요, 색다른 방법으로 진행하는 수업이어서 즐거웠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기뻐했다. 또한 8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열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관내 고교생 56명(영덕고 32명, 영덕여고 24명)에 참가하여 대학생 선배들과 진로선택, 효과적인 학습법, 모의면접, 대학생활, 개인적인 고민 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영덕군과 서울대에서는 사전에 고등학생들이 대학생 멘토에게 하고 싶은 질문들을 조사하여 서울대생들이 충실한 답변들을 준비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멘토교실이 이루어졌다. 영덕고의 한 학생은 “서울대생은 머리 좋고 공부만 하는 특별한 사람들이고 생각 했는데,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처럼 성적이나 친구관계 등으로 고민하고 학습에 대한 중압감으로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낸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동질감도 들었고 열심히 노력해서 선배들처럼 꿈과 목표를 갖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이번 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협조하여 주신 모든 기관, 학교 관계자분들과 우리지역 학생들을 위해 땀 흘린 대학생 봉사단에게 감사드린다. 영덕의 학생들에게 이번 가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내년에는 좀 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권태환기자 kth5054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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