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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 양보한 1초가 생명을 구합니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11.29 16:00 수정 2017.11.29 16:00

한 밤중 쌓인 서리가 두꺼워 지는 것을 보면 완연한 겨울이 다가왔음을 느낀다. 겨울은 화재가 빈번히발생하기 때문에 우리 소방공무원들에게는 일종의 ‘성수기’ 기간이다. 지난해 12,88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겨울은 사계절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에 속한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개개인의 특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화재와 구조 구급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은 무엇인가? 소화기 사용, 화재발생시 대피, 심폐소생술 등 있지만, 마찬가지로 중요한 행동이 바로 ‘소방차 길 터주기’이다.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소방조직 자체에서 출동프로세스를 최대한 효율화 시키고 있지만 소방차량이 도로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도로 상황으로 인하여 예측·통제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출동을 하게 되면 도로 위 각종 차량들이 소방차량 양쪽으로 양보하는 모습을 보게 되지만, 간혹 뒤에서 바짝 쫓아오는 소방차량을 보면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는 운전자를 볼 수 있다. 당혹스러운 이들을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자신의 차량이 교차로에 있다면 ➀ 교차로를 피해 오른쪽 가장자리에 정차한다. ➁ 일방통행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에 정지한다. ➂ 일반도로에서는 소방차 진행 차로와 우측에 있는 차는 오른쪽으로 양보한다. 또한 좌측에 있는 차는 왼쪽으로 양보한다. 또한 소방차량이 지나갈 때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는 잠시 멈췄다가 차량이 지나간다면 출발하도록 한다.소방차량 길 터주출동차량으로부터 보호하여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자기방어 행동이기도 하다.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을 잘 숙지하여 타인과 자신의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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