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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의료관광 활성화 ‘고삐’

정재의 기자 입력 2017.12.05 18:21 수정 2017.12.05 18:21

대구시, 선도의료기관 지정서 수여식대구시, 선도의료기관 지정서 수여식

대구시는 6일 오후 6시 권영진 시장 및 의료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보텔에서 의료관광산업의 유치기반 강화를 위한 ‘선도의료기관 지정서 수여식’과 시․지역병원․유치업체간 상생․협업 강화를 위한 ‘의료관광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에 선도의료기관으로 새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으뜸병원, 애플피부과, 우송한의원 등 3곳으로, 재지정된 덕영치과병원, 푸른병원, 대동병원, 더블유병원, 한미병원, 동성로 김&송성형외과, 김덕영성형외과, 리프트성형외과, 비엘성형외과피부과, 스마트치과를 포함해 대구시는 47개 선도의료기관을 보유하게 됐다.대구시의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지정제도는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적극 알리고 유치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아 의료관광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다.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3년간 대구시 지정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해외 거점 구축지원,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및 전시회 참가 시 우선권 부여, 해외환자 유치시 차량지원, 통‧번역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지정서 수여식 후에는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의료관광 활성화 간담회가 개최된다. 간담회는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 및 CIS국가를 타깃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외국인환자유치업체인 베라코컴퍼니의 ‘의료관광객 유치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세계적으로 공인받고 있는 JCI(국제의료평가위원회) 관계자 초청 ‘JCI 인증평가제도’ 소개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올 한해는 대구시의 의료관광정책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지난 2월 국내 최초의 팔이식 수술성공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보건복지부의 선도의료기술 공모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의료관광클러스터 평가사업에서도 전국1위를 달성했다.또한 전국 28개 의료기관만이 보유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JCI(국제의료평가위원회) 인증을 작년부터 올해까지 대구의 5개병원이 인증을 받았으며, 2015년부터 3년 연속 ‘메디시티 대구’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민간부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런 추세를 이어 이번 선도의료기관 지정과 시․의료기관․유치업체 간 상생․협업 강화 간담회를 시작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본격 나선다.먼저 최근 한중관계 해빙무드 및 평창올림픽 관광무비자 정책(‘18년 4월까지 한시)과 연계하여 중국 광저우, 정저우, 선양에서 지역병원 및 유치업체와 함께 의료관광 홍보설명회(12.17~21)를 개최하고, 대구직항노선이 있는 후쿠오카, 삿포로와 자매도시인 히로시마를 타깃으로 12월 현지시장조사를 거쳐 일본의료관광 시장에 본격 뛰어드는 한편 신규시장인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관계와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의료관광시장이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의료기관을 포함한 선도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등과 상생․협업을 위한 지혜를 모을 것” 이라며 “메디시티대구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유치국가 다변화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정재의 기자 jjl06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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