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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가속기 기반 그린 신소재 산업호’ 출항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1.22 20:53 수정 2018.01.22 20:53

20개 신소재 앵커기업 유치 목표,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 설립20개 신소재 앵커기업 유치 목표,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 설립

경북도가 올해 ‘방사광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과 공동으로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지난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포항에 준공됨에 따라 지역주력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역에 위치한 가속기를 활용한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육성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의 기본구상 설계, 중점 분야 도출 및 추진 전략을 제시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 7월부터 STEPI와 함께 진행했다.
연구용역의 주요내용은 포항융합산업기술지구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지역의 가속기를 활용한 과학기반형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선도적 지식창출 확산 플랫폼 구축 ▶미래 신소재 산업육성 선도 ▶국가 및 지역산업과 동반 성장이라는 3대 전략아래 20개의 신소재 앵커기업 유치, 선진국 대비 80% 기술수준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 설립, 관련 인력 양성, 기업지원프로그램 운영 등 8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선도적 지식창출 확산 플랫폼 구축’과 관련, 국가그린신소재 연구소 설립을 통해 가속기에 기반한 신소재를 연구하고 관련 기술인력 양성, 기업지원프로그램 운영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는 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성 및 신소재 시장성, 지역의 혁신인프라 및 전후방산업의 파급성 등을 분석하여 에너지 소재, 경량소재, 전력반도체, 첨단자성체 분야에서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국들보다 기술력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과제를 중점 연구한다.
‘국가 및 지역산업과 동반성장’은 국가 전략산업 및 지역주력산업의 우선 지원, 지역내 혁신자원과 네트워크 구축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국가 전략산업 및 지역주력산업 우선 지원은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내 전후방 산업을 지원하여 국가 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역내 혁신 자원과 네트워크 구축은 지역의 혁신자원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지역대학, 기업과 교류를 통해 지역대학의 인력 활용 기회를 확대하는 등 연구결과의 실증과 실험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결과 발표와 더불어 효율적인 사업화를 위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소재 연구, 환경과 최첨단 기술이 함께하는 신소재산업 육성,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해 자료 축적 및 연구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 등이 논의되었다.
또 현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신물질 연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 산업이 국가 신소재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가속기 활용 및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연구개발 특구 지정과 연계를 통해 용역결과가 국책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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