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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대 규모 탄소복합재 분야 연구조합 출범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1.23 20:49 수정 2018.01.23 20:49

과기정통부, 18일 탄소복합재기술연구조합 설립 최종인가과기정통부, 18일 탄소복합재기술연구조합 설립 최종인가

전국 최대 규모의 연구조합인 사단법인 탄소복합재기술연구조합이 경북도에 공식적으로 설립된다.
(사)탄소복합재기술연구조합(이하 탄소조합·이사장 서중호)은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종인가를 받았다.
탄소조합은 국내탄소복합재 산업의 상용화 기술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립돼 규모면에서는 135여개사를 회원으로 하는 전국 최대의 탄소분야 연구조합이다.
주요역할은 ▶ 회원사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탄소복합재 경쟁력 확보 ▶ 해외 최신 기술도입 및 선진기관/기업 유치를 통한 글로벌 기술 확보 ▶ 국내외 연구교류 지원 및 마케팅 활동 지원 ▶탄소복합재 연구개발 과제 기획 및 중장기 로드맵 작성 등을 한다.
주 사무소는 영천시 소재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에 두며 다음달 중 법인설립 등기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탄소조합은 지난해 8월 18일 조합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135개 회원사 모집과 병행해 연구개발계획서와 정관을 작성하는 등 치밀한 사전 준비절차를 거쳐 같은해 10월 30일 창립총회를 갖고 11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연구조합설립 인가신청을 했다.
탄소조합이 이처럼 단기간에 출범하게 된 것은 최근 경북도에서 추진해온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일련의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둠에 따라 지역의 탄소관련 기업들이 자극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6. 12월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전국 최초로 국비지원 탄소센터구축 사업(2개소, 487억원)을 따냈으며, 탄소기업 지원과 판로촉진을 위한 경상북도 탄소조례도 제정했다.
또 탄소기업의 집적화를 위해 99만㎡에 해당하는 탄소산업 특화단지를 구미와 경산에 조성하고 해외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지난해 9월 독일의 CFK밸리 한국사무소를 구미에 개소했으며, 12월에는 영국 세필드대 AMRC와 AMRC Asia 거점센터 설립을 위한 MOA를 체결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탄소복합재 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로 그간 경북도는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며“앞으로는 탄소조합을 중심으로 기업들 간의 네트워크와 기술교류를 통해 탄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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