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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다시 찾아온 강력 한파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1.24 20:05 수정 2018.01.24 20:05

고령자·야외근로자·만성질환자 저체온증, 동상 주의고령자·야외근로자·만성질환자 저체온증, 동상 주의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또다시 강력한 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시는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지난 해 12월 1일부터 응급의료기관 24개소에서「한랭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해 응급실을 찾는 한랭질환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12월 1일부터 이달20일까지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한랭질환자는 총 321명으로 전년 동기간(245명)에 비해 약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같은 기간 총 4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는 날에는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은 따뜻한 옷을 입고,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독거노인이나 노숙인의 경우 증상발생 시 즉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한랭질환은 대처능력이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지만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응급 조치 방법 숙지와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한다”며, “특히 만성질환(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고, 한파 시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수 기자  jjl06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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