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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바다 황금어장으로 가꾼다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1.24 20:16 수정 2018.01.24 20:16

고부가 수산종자 325만 마리 생산·방류고부가 수산종자 325만 마리 생산·방류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고급 어·패류 9개 품종 325만 마리의 건강한 수산종자를 생산·방류하고 현장중심 실용연구를 통해 동해바다 황금어장 만들기에 나섰다.
동해안 수산행정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 8일자 조직개편으로 환동해지역본부 산하기관으로 탈바꿈한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원조성을 통해 해양생태계 복원 및 어종 다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9개 품종 372만 마리를 방류해 58억원의 직·간접적인 어업인 소득창출에 기여했으며 ‘98년 개소 후 17개 품종 5,955만 마리를 방류, 경제적 가치는 716억원에 이른다.
올해 1월 현재, 황금어장 만들기로 추진하는 대량생산 품종으로 쥐노래미·문치가자미(각 20만), 볼락(40만)은 자어를 사육 중에 있으며 특히, 동해 특산 참전복은 속성장 사육기술 개발로 ‘17년 4월 채란 후 10개월만에 방류 크기인 4㎝까지 성장하여 올해 3월말 50만마리를 연안 5개 시군 어촌계에 방류할 예정이다.
또 실용연구 품종으로 ㎏당 20만원을 호가하는 동해 특산 새우류인 도화새우(트럼프 대통령 만찬제공), 가시배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등 3종의 치하(어린새우)를 집중관리 중에 있으며, 대문어, 대게도 부화유생을 사육하고 있다.
올해 중점 연구 대상품종인 줄가자미(일명 이시가리)는 여름 고수온에서 생존하고 성숙하는 적정 환경을 규명, 다량의 우량 수정란을 확보하여 전국 최초 대량생산도 기대된다.
지역 어업인이 매년 경남에서 종자를 입식(연간 20억원 정도)하는 실정인 멍게(우렁쉥이)는 종자 값 지불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이 큰 품종으로 올해부터 어업인과 공동으로 경북 자체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종자생산 및 가이식을 추진하는 등 한해성 품종 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고부가 수산종자 방류사업 확대로 내실을 기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시험?연구 품종의 기술개발에 매진하여 수산자원의 종보존, 자원조성을 통한 자원회복을 추진하는 실용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 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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