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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의원에게 듣는다’- 장대진 도의원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2.05 17:22 수정 2018.02.05 17:22

송현동 소재 70사단 부지 개발 정말 가능한가 송현동 소재 70사단 부지 개발 정말 가능한가

재정적 부담은 핑계, 생각과 자치단체 의지가 관건
전주35사단 11년, 창원39사단 단 1개월 만에 승인
기부 대여 방식 도입하면 지자체 예산은 ‘NO’

작년 10월 24일, 송현동 소재 ‘70사단 부대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시민 토론회가 열린 이후 많은 안동시민들과 이해관계자들이 70사단 부지 개발의 따른 실효성의 대하여 얘기가 이어지고 있다.
‘70사단 부대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 방안’이란 주제를 발표한 경북도의회 장대진 의원은 “신 도청 시대를 맞이하였지만, 최근 안동의 경제는 더욱 위축되고, 급속하게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70사단 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개발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2011년 사단부지 효용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안동시에서 용역을 하였음에도, 우리 안동시민과 그 어떠한 소통의 자리도 가지지 않은 것에 대하여 아쉬움을 토로했다.
70사단 부지 개발과 관련하여 시민토론회에 참석한 시민 A씨는 “안동시가 재정적인 이유로 미루고 있던 사단부지 개발의 대하여 전주35사단, 창원 39사단의 성공사례를 보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안동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장대진 의원의 주제발표 자료를 토대로 70사단 부지 이전에 따른 활용 방안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와, 가장 중요한 현실성이 있는지를 직접 들어 보기로 했다.

▲  작년 10월 24일, 송현동 소재 ‘70사단 부대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주최한 바 있다. 시민토론회를 통해 꼭 말 하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시민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안동 시민 여러분의 전화를 수없이 받았습니다. “부대 이전하기로 확정이 되었느냐?”, “국방부의 승인은 있었냐?”, “안동시에서 무슨 돈이 있어서 부지를 매입 하냐?” 등 등 다양하고 우려석인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과연 이것이 지역의 분란만 일으키는 것은 아니냐는 걱정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더욱 더 확실한 것은 우리 시민들의 많은 전화를 통해서 사단부지 개발의 대한 안동시민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선택으로 70사단 부지 개발은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시민 토론 자료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여, 안동시민 여러분들께 다른 지역의 사단부지 성공사례를 통해서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토론의 방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사단부지 개발에 대하여…. 장대진 의원은 사단부지 개발에 대해 가장 우선시 되고 중요하다고 보시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작년 토론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다른 사단부지 이전 및 개발 사례를 조사하고 공부하다 보니 확실하게 말씀 드릴수가 있었습니다. 전주35사단과 창원39사단의 예를 보더라도 시민들의 생각과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의지가 없이는 절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 더 확실한 것은 전주35사단의 경우 전주시의 부대이전 건의로 국방부에서 승인할 때까지가 11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창원39사단은 단 1개월 만에 승인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요구와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의지로 만들어진 결과물 임을 볼 때, 이번 시민토론회의 의미는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시민들의 생각과 지방자치단체의 의지에 따라 엄청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11년과 1개월의 차이는 엄청난데. 만약 안동시민들의 요구와 안동시가 사단 부지를 개발하자고 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개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안동시민들과 안동시가 원하는 것은 하나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지역 경제 활성화의 도움이 되는 그 어떤 시설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 어떤 시설이 무엇일지 우리 모두 신중히 고민해야 하는데, 제가 토론회에서 가장 강력히 주장한 것도 급속 축소 도시의 안동을 가만히 지켜 볼 것 인가 입니다. 어떤 분들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씀도 하시는데, 저 역시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분명 우리가 고민하고 고민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인구가 유입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을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시민 여러분과 안동시에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젊은 친구들 뿐 만 아니라, 장년층 그리고, 노년층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조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타 지역 사례들을 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 됩니다. 우리 안동은 명실상부한 경북도청 소재지로서, 많은 기업과 기관들에게 투자 가치가 있는 도시임은 분명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아주 기본적으로는, 유치를 위한 행정적 편의와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더해질 때 더욱 확실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안동은 문화 도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군 부대 이전에 미치는 영향도 있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안동은 정신문화의 수도입니다. 또한, 3대문화권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문화 사업들을 건설 중에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드라마 제작자를 비롯하여 관광문화 전문가들과 만나면서 느낀 것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우리 안동의 미래는 글로벌 관광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동을 단순히 드라마 장르로 표현을 한다면, 현대물 드라마에서 시대물 드라마, 그리고 사극 드라마를 한곳에서 다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수자원과 풍부한 농촌 자원도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글로벌 관광 공간 조성을 통해 새롭게 전 세계적인 명소로 우리 안동이 각인 시킬 있다고 확신합니다.

▲ 그렇다면 실리적인 문제가 있다. 재원마련 대책이나 가능성은 있는 것인지.
-기부 대여 방식을 쓰면 됩니다. 기부대양여 방식사업이란 간단히 말하면, 사업시행자는 국방 및 군사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새로 설치한 국방 및 군사시설을 기부하고, 국가는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에게 그 기능이 대체되어 용도 폐지된 재산을 양여하는 방식으로, 국방 및 군사시설 이전을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실현 가능성을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안동시의 재정적 부담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전주35사단과 창원39사단은 민간사업자가 모든 사업비를 선 부담하고, 투자된 사업비는 조성된 토지로 대물 변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전주35사단은 6,802억원, 창원39사단은 8,879억원의 사업비가 들었지만, 해당 시에서는 그 어떤 재정적 부담도 들지 않았습니다. 우리 안동은 2011년 사단부지 효용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 당시 부대이전 비용을 2,500억원 추정하였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은 정답을 말하는 논하는 아닙니다.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한결같습니다. 사단 부지를 어떻게 개발하는 것이 좋다가 아니라, 안동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안동시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사단부지 개발의 대한 생각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 갈 때라고 생각되어 이번 시민토론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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