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대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설맞이 성수품 수급안정 총력

권영환 기자 입력 2018.02.07 19:58 수정 2018.02.07 19:58

중점관리 10개 품목 선정, 안전성검사 강화 등 중점관리 10개 품목 선정, 안전성검사 강화 등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이하 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1일부터 14일까지 ‘설 제수용품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추진반’을 3개조 12명으로 꾸려 가동한다.
사과, 배, 무, 조기, 돼지고기 등 명절 성수품 10가지를 중점 관리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고 반입 물량과 가격동향을 매일 파악하는 한편,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농약 잔류검사 등 안전성 검사 강화와 원산지 미표시 및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특별 유통단속도 시행하는 등 설맞이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농수축산물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보름정도 앞둔 현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요 농수축산물의 가격동향은, 사과는 10kg기준 전월대비 5.5% 상승한 26,065원, 배는 15kg기준 11.5% 상승한 28,064원이며, 전년 설과 비교하면 가격이 다소 하락하였으나, 지난여름 폭염으로 인해 고품질 물량이 감소하여 제수용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대과(大果)의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는 10kg기준 전월대비 66.5% 상승한 9,000원, 양배추는 11.8% 상승한 7,500원, 무는 74.1% 상승한 13,000원으로 채소류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되었으며, 계속된 한파로 채소류 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물은 어획량 감소로 조기, 상어, 오징어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명태는 정부 비축분 방출로 가격이 하락하고, 축산물은 출하 물량 증가로 약보합세를 보여 안정적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농축산물의 선물 상한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조정되어 농축산물의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1일부터 14일까지를 ‘설 성수품 수급안정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3개조 12명으로 구성된 ‘설 제수용품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추진반’을 운영하여 설맞이 특별대책을 추진하는 등 성수품에 대한 수급안정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명절에 수요가 많은 사과, 배, 무, 조기, 돼지고기 등 10개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반입물량과 가격동향을 매일 파악하는 한편, 당일 경락가격을 대구시 홈페이지 농정정보(http://www.daegu.go.kr/eco)에 게시하고, 중점관리품목에 대한 반입 물량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확대 공급하여 설 성수품의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늘어나는 반입 물량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과일 경매시간을 기존 오전 6시에서 5시로 1시간 앞당겨 조기 경매하고, 축산물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설 기간 동안 소 1,260두, 돼지 15,800두의 도축 물량 확보를 목표로 1월 22일부터 2월 7일까지 특별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특별대책기간 동안에는 휴일에도 추가 도축(3, 4, 10일)하는 등 농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한다.
아울러 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는 안전한 먹거리의 공급을 위해 설 대책기간 중 제수용품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강화하고 원산지 미표시, 불공정거래 등 유통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집중단속도 실시하여 적발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관계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10일부터 18일까지 도매시장 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개장하여 지난 30여 년 간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생산자 및 소비자 보호와 시민생활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해 총 거래금액 9,745억 원을 달성하여, 단일 도매시장으로는 서울 가락, 강서 다음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큰 한강이남 최대의 공영도매시장으로서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되는 설 성수품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안전성검사를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 성수품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영 기자  manykim3040@hanmail.net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