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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전)포항교육장 이경희 경북 교육감 출마 선언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2.07 20:34 수정 2018.02.07 20:34

건강한 학교에서 희망교육 함께 가꾸어 갑시다건강한 학교에서 희망교육 함께 가꾸어 갑시다

이경희 전 포항교육지원교육장가 7일 오전 11시 경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 함께 치르지는 제17대 경북교육감 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교육장은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고 한다”며 “지금의 우리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혼란과 갈등의 중심에 사람이 있으며 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폭력 등의 일탈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사회는 급변하여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하는데 오늘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현장에 안고 있는 고충(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 교직원은 자존감 상실, 학부모는 과중한 사교육비 등을 3苦라 칭함)을 극복하여 희망교육으로 대변혁을 이룩하고자 『건강한 학교 만들기 10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제시한 10대 프로젝트으로 ▶진정한 교육 자치 확대 ▶개방형 교육행정 시스템 도입 ▶미래형 학교 모델 도입 ▶교육급식 전면 확대 ▶건전한 청소년 문화권 조성▶맞춤형 진로교육 실시▶위기 갈등 해소 시스템 구축▶유아교육 평등화 실현 ▶온종일 돌봄 보장 ▶가치 체험 학기제 도입이다.
이 전 교육장은  “명품교육 10년, 시·도 비교 평가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수요자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나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기대 수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며 “교육공동체가 안고 있는 부담과 고통의 체감 지수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경북교육의 현주소를 평가를 했다.
그는 “전통적인 교육방식과 폐쇄적이고 경직된 교육행정시스템에서 안주하고 있다”며 “학교급간, 학교간, 지역간의 교육격차가 심하고, 성과위주, 입시중심의 역피라미드식 교육정책을 펼쳐왔다”고 강력하게 지난 10년간의 경북교육정책에 대해 성토했다.
이 전 교육장은 끝으로 “오늘의 교육적 난제와 시대적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초·증등 현장교육은 물론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투철한 교육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교육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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