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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청년 모여들 젊은 산단 22년까지 20개 조성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07 21:13 수정 2018.02.07 21:13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청년혁신타운’·‘복합청년몰’도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청년혁신타운’·‘복합청년몰’도
4월까지 청년창업농 1200명 선발, 월 최대 100만원씩 지급

정부가 청년을 위한 '젊은 산업단지'를 올해 3곳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20곳을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청년상인이 모이는 복합쇼핑몰을 만들고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한편, 청년 창업농 1200명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5일 이 입수한 정부의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심각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젊은 산단 △청년혁신타운 △복합 청년몰 △청년 창업농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청년 실업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해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해당 대책을 오는 2월말에서 3월초 개최되는 제5차 일자리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책에 따르면 우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친화형 '젊은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청년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공장 △대학 △주거·문화·체육시설 등을 갖춘 산단으로, 청년과 신산업을 모여들게 할 계획이다.

젊은 산단은 기존 노후한 산단을 리모델링하는 등의 방식으로 연내 3곳을 조성한 뒤 2022년까지 20개로 확산시키는 게 목표다.

창업·보육·금융 등 청년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혁신타운'도 조성된다.

혁신타운이 들어서는 곳은 서울 마포 신용보증기금 사옥으로, 첨단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유치하고 투자 및 대출 보증에서 우대지원을 하는 한편 인근 서울창업허브와 연계할 계획이다.

청년상인이 밀집하는 '복합 청년몰'도 10곳이 조성된다. 핵심상권이나 상인의 고령화 및 빈점포 비율이 높은 시장이 후보지다.

복합 청년몰은 청년들에게 장기·저리 임대료 등으로 지원하고 각 부처의 관련 사업(행정안전부 마을기업 등)과 연계하게 된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 지원을 위해 오는 4월까지 청년 창업농 1200명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씩 지급한다. 농지은행의 농지임차를 지원하고 창업자금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비율은 90%에서 95%로 확대한다.

정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주는 게 핵심"이라며 "젊은 산단에는 신혼부부들도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게 하고 복합 청년몰은 청년 상인들이 모여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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