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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공습…국내 전자제품 시장 절반 수입품이 장악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07 21:14 수정 2018.02.07 21:14

작년 4분기, 국내공급동향 전자제품 수입점유율 57.7% 작년 4분기, 국내공급동향 전자제품 수입점유율 57.7%

지난해 중국산 전자제품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공급된 전자제품의 절반 이상을 수입품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제품의 수입점유율은 57.7%로 전년(49%)대비 8.7%포인트(p) 상승했다.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이자, 국내 전자제품 시장에서 연간 수입점유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별로도 지난해 4분기 수입 전자제품 비중이 60.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4분기 중국 전자제품이 4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아세안(ASEAN) 21.6%, 기타 12.8%, 일본 9.8% 순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제조업 내수시장은 수입 증가에 힘입어 1년 전에 비해 4% 가까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14.6으로 전년(110.4)대비 3.8% 증가했다. 국산은 0.2%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전년대비 12% 성장했다.

전체 국내 제조업 공급 중 수입제품도 32.8%로 전년대비 2.4%p 상승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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