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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포항시, 노인 장애인복지시설 재난대응 간담회

권영환 기자 입력 2018.02.07 21:19 수정 2018.02.07 21:19

복지시설의 안전, 우리가 함께 책임집니다복지시설의 안전, 우리가 함께 책임집니다

포항시가 지난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인 장애인 생활시설 49개소의 시설장 및 안전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실시되는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으로 실시되는 각 시설물에 대한 본격적인 안전진단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최근 포항 지진과 제천과 밀양에서의 대형화재 참사를 계기로 거동 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있는 노인 및 장애인복지시설의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돼, 많은 시설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먼저 남부소방서에서 소방시설 및 대피요령, 시설에서 화재 시 주의 할 점, 소화기 사용법 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일방적인 주입식 전달 교육이 아닌 참가한 시설 관계자들과 포항시 관계 공무원들의 토론과 의견 교환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설 관계자들은 소방관련 모범사례와 현장에서의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면서 각자 시설에 접목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각종 소방매뉴얼과 보건복지부 등에서 실시하는 시설평가항목이 상충되는 면이 있어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에 많은 괴리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정연대 복지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무엇보다 화재나 재난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함을 느낀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법적, 제도적, 현실적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고쳐나가면서 안전한 복지시설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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