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5일 오후 3시 김천시 복숭아 재배농가에서 청도복숭아시험장이 육성한 신품종 ‘조황’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이날 복숭아시험장은 황도계는 미황, 조황, 수황, 금황, 주월황도등 5개 품종과 백도계는 대명, 오수백도, 수백, 홍백 등 4개 품종을 포함해 현재 9개 신품종을 개발했다.특히 이번 개발한 9개 품종 가운데 ‘조황’은 대과형 조생종 계통으로 달고 맛이 좋아 소과형 복숭아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이다.품종 특성은 당도가 12브릭스, 평균과중은 250g, 꽃가루가 있어 수분수가 따로 필요하지 않는 품종으로 7월 상순경에 수확한다.기존에 많이 재배되고 있는 조생종 품종인 월봉조생은 동해에 약하고 결실에 문제가 많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재배농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소득 도 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종자산업이 전쟁이라고 할만큼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신품종 육종은 아주 중요한 일이 됐다”라며 “이를 위해서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500여 종의 복숭아 유전자원을 활용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복숭아 재배농가에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개발해 보급되고 있는 품종은 미황 157ha, 조황 87ha, 수황 160ha 등 6개 품종이며 현재까지 전체 21만 주, 704ha 가량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