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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성곡-창포 간 도로, 이강덕 시장 ‘원안대로 먼저 실시’ 용단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3.11 18:10 수정 2018.03.11 18:10

인근 교통 여건 따라 탄력적 추가 공사 실시인근 교통 여건 따라 탄력적 추가 공사 실시

포항시가 2014년 수 십억원을 들여 도시계획도로 설계까지 확정 지어 놓고 후순위로 밀려난 부분에 진실규명을 두고, 많은 구설수와 민원이 설왕설래 하면서 주민 1,200여명의 청원서가 포항시와 의회에 정식으로 접수돼 마찰이 예상됐지만, 이강덕 포항시장의 원칙주의에 입각 판단해 결국 원안대로 사전 변경원칙으로 우선 순위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 졌다.
본지가 그동안 5차례에 걸쳐 연속 밀착해 1면에 보도한, 포항시 우창동에 2019년 12월말 완공예정 1,051m의 4차선 도로 신설 사업에 대해 온통 특혜 의혹이라는 기사를 두고, 지난 9일 주민대표 7명과 이강덕 시장 및 관계 국, 과장이 배석한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원안대로 우선 도시계획도로에 대해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주민들에게 답했다.
당초 우창동 주민들은 도시계획도로는 성곡-창포 간 도로로 확정돼 있었으나, 전혀 공론화 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급선회해 지역 주민들은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한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고 본지가 단독 보도 한바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2년 지방재정투자 심사에서 성곡-창포간 도로 3,811m 도로 사업비를 심사할 당시만 해도 약 350억여원의 사업비가 예상 됐지만, 지난해에는 지가 및 물가 상승으로 당초 예산을 훌쩍 뛰어 넘은 약 580억여원이 예상돼, 부득이 급하게 지난해 11월 용역을 통해 검토한 바 6개 노선 중 이번 노선이 제일 적합해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결국 애초 도시계획도로로 58번도로 확정한 노선으로 포항시가 이날 결정, 일단락 되며 주민들과의 약속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무과장은 “원안대로 58번 도로공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도록 검토하겠지만 새롭게 실시하려던 노선도, 3월에 ‘M’ 아파트 2,300여세대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 검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주민 대표 A모씨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원칙대로만 해 달라”고 주문하며, “도로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것이니 주민들이 교통흐름에 편리하게만 해 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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