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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송유관 뚫어 기름 5억 원 상당 훔친 일당 검거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3.15 16:33 수정 2018.03.15 16:33

경북경찰청경북경찰청

경북지방경찰청은 대한송유관공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와 경유를 몰래 빼내어 유통시킨 일당 6명을 붙잡아 송유관안전관리법위반 혐의로 A씨(47) 등 5명을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B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30일부터 2월20일까지 경주-울산간 7번 국도변 A씨가 운영하는 주유소 인근 땅속으로 지나가는 송유관에 구멍을 내어 지하 농수로를 따라 주유소 저장탱크까지 고압호스를 연결하여 휘발유와 경유 등 유류 33만ℓ(5억원 상당)를 빼내어 훔친 후, 주유소 2곳을 통하여 정상가격으로 일반인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범행자금 제공, 송유관 천공장비 제작·설치, 절취 유류 운반·판매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조직적으로 범행을 해왔다.
또 관계기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하여 범행 전 6개월 이상 장소물색 등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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