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변화의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는 달성토성 일대를 대상으로 ‘2016 대구시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일반시민, 대학생, 전문가 등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달성토성 일원은 그간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돼 왔으나 최근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가꾸기 움직임이 생겨나고, 서문시장 일대 활성화, 달성서문 개통 등 다양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해 달성일대를 대상지로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달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회복하고, 지역 일대를 활성화․명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공모대상은 달성토성 내부를 제외한 주변지역이며, 출품자는 달성과 주변지역이 가진 역사․문화적 가치와 장소성․상징성을 기반으로 달성 서문(설치 예정), 서문시장, 서부시장 등 주변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및 지역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면 된다.응모자격은 전국의 개인 또는 법인으로, 개인은 3명 이내로 구성된 팀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작품접수는 오는 8월 22일에서 9월 5일까지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경진대회를 거쳐 9월 30일 최종 수상작 9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구광역시장상으로 대상 1작품(상금 300만 원), 금상 1작품(상금 200만 원), 은상 3작품(상금 각 100만 원)과 대구경북연구원장상으로 동상 4작품(상금 각 50만 원)을 선정한다.대구시 박춘욱 도시재생추진과장은 “달성토성은 대구의 뿌리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으로 시 차원에서 일대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는 일반시민, 대학생, 학계․업계 및 기타 관련 전문가들이 달성토성 일대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발굴된 좋은 아이디어는 다각도로 검토해서 대상지 내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대구/전경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