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구미

구미 상의, 2/4분기 제조업체 호전 전망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3.27 18:03 수정 2018.03.27 18:03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3일까지 지역 내 8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112로 나타나 호전 전망이 우세했고, 전 분기 전망치(97)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 업체에서 12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기·전자는 124로 주력업종에서 경기가 긍정적, 나머지 업종 중 섬유·화학은 100으로 불변, 기타(90)업종은 악화가 우세했다.
2/4분기 중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내수) 113, 매출(수출) 111, 영업이익(내수) 105, 영업이익(수출) 106, 자금조달여건 102로 나타나 매출과 영업이익 등 생산 물량과 채산성 지표가 1/4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리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대내외 리스크는 32.0%가 노동환경 변화를 꼽았고, 이어 환율변동(18.0%), 금리인상 가능성(17.3%), 미·중과의 통상마찰(16.7%), 미래에 대한 대비 부족(12.7%), 가계부채 증가(2.0%), 기타(1.3%)순으로 나타났다.
교역과정에서 통상마찰(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의 피해 경험 유무에 대해서는 95.5%가 없다, 4.5%만이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피해를 입은 경우 대부분 별다른 대응하지 않고 수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슈화 되고 있는 ‘한미 FTA 개정협상’에 대해 43.7%는 개정을 하되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어 현재 협정이 상호 호혜적이므로 미국을 설득해 현상유지(26.8%), 우리 입장을 적극 주장해 더 반영시켜야 한다(22.5%), 미국의 요구가 과도하거나 불합리하면 폐기도 생각해야한다(7.0%)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올해 2/4분기 구미 산단 체감경기는 전년 2/4분기 이후 1년 만에 기준치를 상회해 다소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내적으로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 대외적으로는 미, 중 통상마찰과 미국 금리인상, 환율부담 등 어려움이 상존해 노와 사가 더욱 합심해 효율적 성장과 변화에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