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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고요 미나리’가 뜨고 있다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3.28 18:34 수정 2018.03.28 18:34

문경새재, 청정 지하수 재배문경새재, 청정 지하수 재배

경북 문경읍 고요리(동우정) 운달산 산자락 밑에서 청정 지하암반수로 재배하는 고요미나리는 농업회사법인 행복팜 주식회사(대표 박찬헌)에서 귀농인이 2년전 청도 한재 미나리와 어렵게 재휴해 지난해 시험재배에 이어 올해성황리에 완전 판매를 달성했다.
농업회사법인 행복팜 주식회사는 2015년 8월 12일 자본금 2억 원으로 박찬헌 대표가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동아제약에서 33년 근무를 마무리하고 2012년 12월 정년퇴직 후 2013년 문경읍 교촌리로 귀농·귀촌해 34,000평의 농지를 매입해 사과농사를 지었으나 경험 부족으로 실패를 거듭해 사과농사를 접었다.
대체 작목을 찾던 중 청정지역에 미나리 재배가 가능하지 않을까 고민 끝에 전국 미나리 재배농장 견학을 실시했으며, 그중 문경 고요리 지역과 재배지역이 비슷한 청도 한재 미나리 농장과 오랜 시간 설득 끝에 2016년 제휴를 시작으로 미나리를 재배하게 됐다.
고요미나리는 지하 청정수로 깨끗한 물과 친환경 재배로 첨가물 없이 생육해 올해도 성장은 다소 작았지만 깨끗하고 맛과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미나리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가공, 다양한 상품 개발로 생산성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단계적으로 지역 주민과 연계해 저변 확대와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문경새재, 모노레일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먹거리 제공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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