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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 고교 평준화 도입 주장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3.28 19:03 수정 2018.03.28 19:03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고교 평준화 도입 등 교육도시 명성 회복 정책을 제시했다.
안동은 조선시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과 합격자를 배출한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교육도시로서의 자존감을 지켜왔다. 하지만 교육도시로서의 안동이 지닌 위상이 최근 들어 큰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이 지적되어 왔다.
권기창 예비후보는 “전국 대학의 약 70%가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은 수시모집으로 신입생을 뽑고 있다”며 “안동지역의 고입선발 시스템이 대학입시 제도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의 75%가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동은 아직까지 비평준화 제도를 운용 중에 있다. 1990년대 평준화 해제 지역 중 안동만이 유일하게 비평준화 지역으로 남아있다.
비평준화 제도는 우수학생 유출 방지, 명문 대학 진학률 제고, 학생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보장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를 운영한 결과 안동지역에서는 오히려 우수학생 외부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왔다.
권기창 예비후보는 “안동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지역 고입선발 제도를 원점에서 새롭게 검토하여야 할 때가 되었다”며 “고교 평준화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 밝혔다.
평준화 제도 도입과 함께 부작용을 최소할 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며 학교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외부학생 유치 기반 조성, 전국 단위 모집고 확대 등의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 밖의 교육정책으로는 ▲안동·신도시·예천을 통합한 광역적 교육발전계획 수립 ▲산·학·관·연 연구체계 구축 및 인력 양성 ▲경북연구원 설립(대구·경북연구원 분리 설립) ▲로봇연구원 분원 설립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강남중학교, 장애인 직업학교 설립 ▲안동대학교 신도청 캠퍼스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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