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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영주시, 공사는 발주하고 관리감독은 ‘나 몰라라’

안진우 기자 입력 2018.04.04 18:49 수정 2018.04.04 18:49

주민 불편 극심, 안전사고 위험 ‘상존’주민 불편 극심, 안전사고 위험 ‘상존’

영주시 수도사업소 에서 발주한 공사 중 대다수가 공무원들의 관리 감독소홀로 현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공사장 주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수도사업소가 영주시 풍기읍 1블럭 노후급수관 개체공사를 위해 총 사업비 3억2,000만 원을 투입해 세창건설(주)이 지난해 11월 11일 착공, 올 6월9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영주시 풍기읍 풍기소방119 안전센터 앞 도로에 노후 수도관 교체공사이나, 현장은  인도와 도로에 공사용 자제를 야적해 놓고 있어 차량통행과 주민들의 보행 마저 힘들게 하고 있다. 또, 야간 유도등 하나 없어 주차 차량들의 크고 작은 피해마저 일고 있으며, 공사를 알리는 공사 안내판도 설치 돼 있지 않고, 형식적인 현수막 한 장만 걸어놓고 배짱공사를 하고 있어도 감독청에서는 시공업자 편에서 눈감아 주고 있다.
한정된 인원에 많은 공사 발주로 인해 관리감독이 허술 하다 보니 부실공사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풍기읍 동부리에 주소를 둔 이모(48세)씨는 “풍기는 유독 봄철에 많은 바람으로 거주하기 힘든 곳이다. 공사장에서 날아드는 미세 먼지로 눈을 뜰 수가 없다. 공무원들은 뭐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제발 주민들 불편을 헤아려 주길 부탁한다”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말했다.
한편 수도사업소 담당자는 본인 관할의 사업장에 대한 공사금액 및 공사기간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나타났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말로만 하는 섬김 행정은 그만하고, 진정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공사로 인해 피해가 가지 않는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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