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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SK머티리얼즈 가스 누출 사고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4.15 17:57 수정 2018.04.15 17:57

당국은 늑장, 주민만 ‘발 동동’당국은 늑장, 주민만 ‘발 동동’

지난 2012년도와 2013년도에 폭발과 화재로 영주시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영주공장 에서 또다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전 6시36분경 영주시 가흥2동 소재 'SK머티리얼즈' 에서 육불하텅스텐 (WF6) 40Kg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K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삼불화질소(NF3)생산에 성공한 뒤 현재는 세계시장 점유율 약40%인 연간9,200톤을 생산 하고 있다. 그러나 잊을 만하면 터지는 사고에 공장 인근주민과 시민들은 불안 해 하고 있다. 물과 화합하면 맹독성 물질인 '불산'으로 변하기 때문. 불산은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확산 속도가 빠르다.
사고 후 인근 주민들은 사고 난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방송을 통해 알았고 불안해서 못살겠다며 관련기관의 늦장 대처에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사고 후 약40분이 경과된 오전 7시20분 경이 되어서야 문자로 인근 주민들 대피를 요구했다. 또한, 오전 8시경 가흥2동 주민들 에게 사고 소식을 문자로 알린 영주시와 소방당국은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시민전체에 폭발사고를 문자로 알려 시민들의 원성을 자초했다. 뒤늦게 장용호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발표 했으나 시민들의 불안감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이날 사고는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주시는 이날 오후 경북도.공장관련자.경찰서.소방서.시의회 가흥2동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SK머티리얼즈’가스 누출에 따른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해 대응책을 강구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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