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선관위가 홍보에 나섰다."
지난 21일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달부터 선거 전인 오는 6월 8일까지 10여개 이상의 선거홍보 일정을 짜놨다. 이 중에서 '아름다운 날에 연극 한편'이라는 연극 공연과 '아이들이 그리는 3인치 선거벽화', '생동 영화 공모전', '미리드론 경진대회' 등이 눈에 띈다.
대구지역 전문 극단과 함께 선보이는 연극공연은 외국인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집을 비우는 동안 자기를 대신할 임시관리인을 뽑으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직접 임시관리인 투표에 참여하고, 무대의 막이 내린 뒤 배우과 관객들이 선거참여의 중요함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승철 대구선관위 홍보과장은 "현수막을 내걸던 홍보에서 벗어나 공연 등을 통해 시민과 호흡하면서 선거의 의미를 알리자는 것이 취지"라며 "영상, 방송 등 다양한 노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과장은 "대구지역의 투표율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60%를 넘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