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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中 상무장관에 “韓기업 공정한 대우” 요청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06 13:47 수정 2018.06.06 13:47

?양국 상무장관 회담서 통상·경제현안 논의?양국 상무장관 회담서 통상·경제현안 논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중국의 반도체 기업 가격담합 조사와 관련해 "한국 투자기업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이날 중국 북경에서 중샨(?山)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과 회담을 갖고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국 정부의 가격 담합 조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 중샨 부장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공정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롯데마트, 단체관광 등 우리기업 애로 사항들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의 개방정책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 산하 반독점국은 지난달 31일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에 있는 삼성·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사무실에 들이닥쳐 가격 담합 관련 반독점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백 장관은 1000여개 한국 기업이 중국 측 한중 산업협력단지(옌타이·옌청·후이저우)에 진출한 반면 한국 측 한중 산업협력단지(새만금)에는 중국 진출기업이 없음을 상기시키면서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중샨 부장은 시진핑 주석의 개방정책 등 중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설명하면서 중국의 해외투자 증대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따라 중국기업의 한국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측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중 산업협력단지 활성화, 한중 투자협력기금 운영 실행방안,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한중일 FTA 협상 진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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