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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CJ대한통운, 美물류사 인수…차입규모 확대 부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10 16:21 수정 2018.06.10 16:21

한국기업평가는 CJ대한통운의 미국 물류회사 인수와 관련해 "사업역량 강화에도 차입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은 8일 자회사를 통해 '미국 DSC로지스틱스 (DSC Logistics)'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2314억원(지분 90% 해당)이다. 거래완료 예정일은 11월 15일이다. 1960년 설립된 DSC로지스틱스는 주로 미국 내 식료품과 생필품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한기평은 이번 인수로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차입 규모가 크게 늘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 CJ대한통운은 지난 2015년 중국 물류사에 이어 2016년에는 말레이시아 물류사를 인수했다. 작년에도 인도, 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 물류사를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기평은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물류사업의 특성상 해외 부문의 확장과 안정화는 장기적인 사업 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M&A과정에서 소요되는 자금 확보 계획과 현금흐름 증대 효과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A와 투자를 통해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의 효과가 현금흐름 확대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향후 수익성 개선과 현금흐름 확대를 통한 커버리지 지표 등 재무구조 통제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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