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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아파트 ‘미사역 파라곤’…만점 당첨자 나왔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10 16:23 수정 2018.06.10 16:23

전용면적 102㎡ 주택형 당첨 최고가점 84점 기록 전용면적 102㎡ 주택형 당첨 최고가점 84점 기록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 청약에 만점 당첨자가 나왔다.
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분양정보에 따르면 '미사역 파라곤' 전용면적 102㎡ 주택형의 기타경기지역(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 당첨자의 최고가점은 만점인 84점을 기록했다.
84점을 받으려면 무주택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수 6명 이상(35점), 청약 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전용 102㎡ 주택형은 해당지역(하남시 1년 이상 거주)과 기타지역(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에서도 각각 최고 79점을 기록했다. 이 주택형의 평균 당첨가점은 64.03점~74.1점에 달했다.
대형평형인 전용 117㎡ 주택형도 평균 당첨가점이 이례적으로 높았다. 기타지역에서 최고 80점을 기록했고 해당지역·기타 경기지역은 각각 79점의 최고 가점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달 분양된 하남시 감일지구 '하남 포웰시티' 청약에서도 로또 아파트 입소문이 나면서 청약수요가 대거 몰렸고 3명의 만점 당첨자가 나온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서울이 아닌 수도권에서도 가점이 만점에 가까워야 소위 '로또 아파트' 당첨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사역 파라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주변시세보다 낮은 3.3㎡당 143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당첨만 되면 4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로또 중의 로또'로 꼽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말 진행한 1순위 청약에는 총 80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청약통장 8만4875개가 몰려 평균 104.9대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토부는 하남시에 청약 과열 현상에 따른 불법전매 등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자체 합동으로 불법·편법 청약에 대한 집중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사역 파라곤과 하남 포웰시티가 대상이다. 실제로 미사역 파라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선 불법 분양권 거래를 부추기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집중점검은 부동산특별사법경찰을 통해 진행되며 불법이 적발될 경우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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