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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혁신 관련법 조속한 입법에 적극 협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7 19:03 수정 2018.08.07 19:03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완화법 조속한 처리 거듭 강조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완화법 조속한 처리 거듭 강조
“당국 일하는 방식 바꿔 금융혁신 속도·강도 높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과 함께 핀테크, 빅데이터 산업의 유기적 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규제 완화법 등 금융혁신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입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7일 오후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규제개선과 경쟁을 통해 더 큰 혜택이 국민과 금융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금융혁신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넷은행 출범 1년의 성과와 관련, "두 개의 인터넷은행은 고객 수 700만명, 총대출액 8조원을 바라볼 정도로 국민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대형 시중은행의 평균 신용대출 금리 하락 및 해외송금 수수료 인하 경쟁 △소비자들 공인인증서 없이 365일·24시간 거래 등을 인터넷은행의 메기 효과로 꼽았다.  
그는 "고객들의 이용 경험,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사례는 인터넷은행이 핀테크 혁신의 개척자(pioneer)이자 금융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ICT 기술과 금융이 융합한 핀테크 혁신을 통해 금융산업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은행은 EU, 일본 등 선진국보다 출발이 20년 늦었고, 중국보다도 크게 뒤처진 실정"이라며 "금융위는 인터넷은행과 함께 핀테크, 빅데이터 산업이 유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금융혁신 관련 법안들이 하루빨리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국회의 입법 논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며 인터넷은행의 숙원인 은산분리 규제 완화법 처리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또 "전반적인 금융혁신을 더욱 속도감 있고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 금융산업의 진입규제를 완화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도입과 빅데이터 활성화 등 금융혁신과제를 보다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경직된 사고와 그림자규제 등으로 개혁의 걸림돌이 됐던 금융당국의 행태를 반성하고, 일하는 방식도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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