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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수입, 역대 최고치…바나나·오렌지·포도·체리·키위 順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03 15:35 수정 2018.09.03 15:35

망고 아보카도 등 열대과일 수요 증가망고 아보카도 등 열대과일 수요 증가

과일 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최근 10년 과일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 수입액은 12억 4000만 달러, 수입 중량은 83만 4000톤으로 2008년 대비 각각 136.1%, 58.3% 증가했다.
 2018년 1~7월 수입액은 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며, 과일 수입 증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2017년 과일 수입 품목은 금액기준 바나나(29.4%) 오렌지(17.8%) 포도(12.9%) 체리(12.9%) 키위(5.3%) 순으로, 바나나는 2006년 이후 과일 수입 품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바나나 수입액은 3억 7000만 달러로 최근 10년 137.1% 증가(전년대비 11.2%)한 가운데 수입 중량도 44만 톤으로 69.3%(전년대비 20.0%) 늘었다.
바나나 수입은 필리핀산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 에콰도르산 수입 비중이 커지면서 수입국이 다변화되고 있다.
 망고 수입액은 5000만 달러로 최근 10년 701.2% 증가(전년대비 10.5%), 수입 중량도 1만3000톤으로 755.4%(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이는 주스, 디저트 등 식음료업계의 망고를 사용한 제품이 증가하고 건강에 좋은 망고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망고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보카도 수입액은 3000만 달러로 최근 10년 1458.3% 증가(전년대비 155.7%), 수입 중량도 6만톤으로 1115.5%(전년대비 105.1%) 증가했다.
2018년 1∼7월 수입액은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하며 작년 한해 수입액 3000만 달러를 넘어 섰다.
아보카도는 전 세계적으로 웰빙푸드로 주목받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식문화 정보 공유가 확산되고 있기에 아보카도 수입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과일 수입 국가는 금액기준 미국(38.3%)?필리핀(28.6%)?칠레(11.6%)?뉴질랜드(5.1%)?태국(3.0%) 순으로, 미국은 2012년 이후부터 2014년 제외한 모든 해에 필리핀을 제치고 과일 수입 1위 국가를 차지했다.
미국으로부터 과일 수입액은 4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으며, 전체 과일 수입에서 오렌지(94.3%), 체리(90.4%), 레몬(80.8%), 자몽(55.0%) 등 감귤류와 온대과일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리핀으로부터 과일 수입은 3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로 최근 수입이 둔화됐으며, 바나나(78.8%), 파인애플(89.0%), 망고(18.4%) 등 열대과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월별 과일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과일은 봄과  초여름에 수입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 과일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다양해지고, 망고 아보카도 등 열대과일 수요가 늘어남에 과일 수입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1

▲ 최근 10년 과일 수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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