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경북 의성군 구천면 청산리에 위치한 낙엽송 국유림에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산림용 종자 채취를 위한 종자공급원 환경개선사업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종자공급원’은 우량한 산림용 종자를 채취하기 위해 산림청장이 지정하거나 조성한 임분(林分)을 말하며, ‘환경개선사업’은 종자공급원의 수목 밀도 조절, 수형을 조절하는 작업을 통해 종자채취가 편리하도록 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 7일 개최한 이번 현장토론회는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 산림환경의 미래에 대비해 우량한 종자공급원 확보, 종자결실 촉진, 효율적인 종자 채취·공급을 하는 등 전문가들과 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토론회는 다른 수종에 비해 종자 결실 주기가 긴(5~7년) 낙엽송의 특성 고려, 10년 안팎의 낙엽송 어린나무 10ha 정도를 종자공급원으로 추가 지정하는 한편, 수목의 생육상태, 접근성, 경사도 등을 고려해 환경개선사업의 구체적인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박채현 기자  95chyun@naver.com